최근 우크라이나 상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두 달 차에 접어든 가운데..
여전히 좋지 않은 우크라이나의 상황을 전해 드립니다.
지난 25일, 최근 우크라이나 상황을 전한 우크라이나 당국은
현지 시간 오전 기준으로 러시아군에 의해 사망한 어린이의 수만 135명,
부상 당한 어린이는 184명에 달한다고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 마리우폴의 한 극장 건물 앞에는 하늘에서도 볼 수 있도록
러시아어로 ‘어린이(дети)’라는 글자가 크게 적혀 있었습니다.
러시아 군인들이 볼 수 있게 러시아어로 썼다는 것에서,
‘이곳에 아이들이 있으니 공격하지 말아 달라.’는 간절함이 느껴져 마음이 너무 아팠습니다.
마리우폴 극장 건물에는 우크라이나 어린이와 여성을 포함해 1,300여명의 민간인들이 대피해 있었는데
이곳 역시 러시아의 폭격으로 붕괴해 약 300명이 숨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우크라이나 어린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의 어린이가 피란 하였으며
지금 이 시간에도 수많은 어린이들이 가족을 잃거나 헤어져, 전쟁 고아가 되고 있습니다.
# 우크라이나 민간인만 천명 넘게 사망
# 부상 포함 사상자 수 2천6백명 이상
# 우크라이나 어린이 430만명 피란
이 같은 전쟁의 참혹한 현실 앞에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평화를 바라는 모든 이들의 간절한 기도와 지속적인 관심, 그리고 도움의 손길입니다.
한국의 온정
최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 후원 계좌 공개 이틀 만에 모인 기부 금액 약 10억!
우크라이나 군수물자 부족 소식에 한국 밀덕(밀리터리 덕후)들의 애장품 기부 행렬!!
그 밖에도 많은 분들이 다양한 구호 물품들을 기부해주시고 있습니다.
우리 역시 전쟁으로 고통 당하고 처절한 시간들을 버텨왔으며 여전히 분단의 아픔을 겪고 있기에..
대한민국은,
‘사랑하는 사람과 삶의 터전을 잃는 슬픔’이
우리를 비롯한 어느 누구에게도
더는 일어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랍니다.